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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_profile 국민의당을 망친 병신5적을 규탄한다 / 오정택 [201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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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이 호남을 근거지로 할 때 비호남 안철수 지지자들은 석연치 않은 점이 있어도 "야당은 호남만으로는 안되지만 호남이 없어도 안된다"는 원칙에 충실하고자 신당의 결정을 따랐다. 나아가 호남을 모태로 한 신당이 전국적인 정당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했다.

국민의당은 창당대회가 아니라 4.13 총선으로 정식 탄생한 정당이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태생부터 기구했다. 산모가 몸을 풀기도 전에 가족들이 낙태를 요구했다. 당내 통합파들의 억지였다. 산모의 건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출산이 임박한 산모를 겁박했다. 그때 제 욕심만 차리는 그들을 정리했어야 했다. 민주당 떨거지인 그들을 정리했으면 4.13의 성공은 없었을지도 몰라도 당은 훨씬 더 새 정치적 요소를 풍부히 갖춘 정당이 되었을 것이다.

호남 유권자들은 무서울 정도로 냉정하고 단호했다. 호남을 팔아 호남 출신들로 당직을 채웠어도 국민의당을 돌아보지 않았다. 아무리 호남을 모태로 한 정당이라도 싹수가 노란 정당에 눈길을 주지 않았다. 그 결과로서 호남에서의 국민의당 지지율과 안철수 지지율이 폭락했다.

안철수와 국민의당 지지율은 계속 하락세다. 물론 지지율 조사를 100% 신뢰하는 건 아니지만 추세라는 건 있다. 국민의당과 안철수는 탄핵정국에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지만 박근혜와 최순실로 직격탄을 맞은 새누리당과 동반하여 지지율이 곤두박질쳤다. 지지율로만 보면 국민의당도 국정농단의 주역 중 하나처럼 보인다.

하락의 배경을 꼼꼼히 따져보면 '국민의당의 지역당화'와 그에 따른 '안 철수의 당내 입지 하락' 외에는 별다른 요인이 찾아지질 않는다. 현재 국민의당의 참담한 몰골은 국민의당의 호남당화에 따른 비호남 지지자들의 이탈, 지지자 이탈에 따른 전반적 지지율 하락, 그에 실망한 호남 유권자들의 이탈이란 연쇄작용의 결과다.

그나마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를 호남중진들은 또 걷어차 버렸다. 호남중진들은 바보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영악하다. 그들이 통합파 혐의가 있는 인사를 원내대표로 선출할 때는 그것이 초래할 국민의당의 말로를 짐작 못해서가 아니다.

이들은 안철수는 물론, 국민의당 운명에 대해서도 별 애착이 없다. 이들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의당의 독자 생존이 아니다. 지분을 챙기기 위한 국민의당의 상품 가치다. 국민의당의 운명은 이미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구한말에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년의 5적이 있었듯이 국민의당을 판매대에 진열한 병신년의 5적이 있다.

립서비스와 원맨쇼에만 능한 올드보이, 대선주자 밥상에 숟가락 올릴 생각만 하는 전직 대표, 안철수의 주장을 거스르고 그의 뒷통수 치기에만 능한 사무총장과 비대위원장, 그리고 통합의 비수를 품고 원내대표 자리를 꿰찬 호남중진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이 한 일은 자신들이 의도했건 아니건 국민의당의 대표 브랜드 안철수를 무력화시키고 한심하게 보이도록 만든 것뿐이었다. 공개적으로나 립서비스의 가면을 쓰거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국민의당의 간판에 대한 비판이 내부조정이나 여과 없이 외부로 표출된다는 사실 자체가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사랑은 싸늘하게 식었는데 외부의 눈이 무서워 형식적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쇼윈도 부부가 지금 안철수와 국민의당 관계다. 아무리 무심한 사람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이런 가식적인 관계를 눈치 채게 된다. 일반 국민들도 이미 눈치를 챈 것 같다.

진정 국민의당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또 국민의당의 생존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무엇보다 이들 5적을 국민의당에서 쳐 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절간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당에 애착이 있는 당원이라면 5적의 당권 장악은 국민의당의 소멸로 가는 직행로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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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T 2017.01.05 / 11:47:31

    선생님의 분노와 염려의 마음은 이해합니다.
    아래 인터뷰 참조 부탁드립니다.

    "반기문 전 총장께서 정치를 하실 확률은 반반 정도로 보고 있다.
    민주당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제일 유력한 후보이고,
    만약 내가 노력해서 국민의당 후보가 된다면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이 될 거라고 보고 있다.

    국민들은 누가 더 정직하고 누가 더 능력이 있는지,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서 결과물을 만들었는지,
    누가 책임져왔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할 거다. 그럼 난 선택받을 자신이 있다."

    <경향신문 인터뷰 전문 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91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