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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_profile 이제야말로 새 정치가 필요할 때입니다 / 오정택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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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철수 님,

    저는 이번 박근혜, 최순실 스캔들에서 발 빠른 대응을 보여준 대표님의 선견지명에 지지자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찬사를 보냅니다.

    고백하자면 저는 안 철수님이 앞장 서 대통령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는 걸 보고 너무 앞서 나가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습니다. 나아가 촛불집회 같은 것도 결국 민주당 코스프레의 하나로서 더민주당 좋은 일 시켜줄 거라는 부정적 생각이 강했습니다.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기에는 여러 가지 껄끄러운 상황에서 이리저리 눈치를 보며 몸 사리는 더민주당과는 달리 비록 교섭단체도 못되고 데모꾼으로 인식되는 정의당과 함께 대통령 퇴진에 앞장 서는 것이 제 눈에는 다소 부정적으로 비췄던 것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안 철수님의 헌신은 국민들을 크게 각성시켜 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성급하다고 비난받을 정도로 일찌감치 퇴진을 주장하고 행동에 나선 안 철수님 뒤를 이어 퇴진 촛불집회에 적극 참여한 국민들 호응이야말로 지지율조사라는 허망한 지표보다 훨씬 튼실한 지지율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또한 이제는 주변에 당당히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13 총선, 브렉시트, 트럼프 선거 결과를 보고서도 지지율을 맹신하는 자들과는 대화를 않겠다고요.

    안 철수님의 선견지명이 사실 새삼스러운 것도 아닙니다. 이미 님의 선견지명은 지난 4.13 총선에서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열렬 지지자라는 저도 가물가물합니다만 그 때 모든 언론과 정치 평론가들은 물론 더민주당과 심지어 국민의당 동료의원들마저 님의 발목을 잡았았었지요. 새누리당의 압승을 전제로 안 철수님에게 전생의 빚쟁이마냥 통합과 단일후보를 강요, 아니 협박하며 겁을 주었습니다. 동료의원들은 어쨌나요. 당시 공동대표마저 이에 맞장구를 쳤으니 더 말할 필요가 무엇 있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심각한 망각증세는 4.13 총선 당시에 보여준 안 철수님의 선지자적 자세와 대첩을 거둔 선거 맹장의 면모를 이미 생각에서 까마득히 증발시켜 버렸습니다. 이런 국민들의 망각증세에 편승해 당내외의 저격수들이 설치고 입을 나불대면서 안 철수님의 사소한 정치적 실수를 과장하고 있습니다.

    퇴진운동과 촛불집회 건도 마찬가집니다. 정치인들 중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퇴진운동에 나서고 촛불집회를 격려했던 안 철수님의 혜안을 진보언론, 보수언론 막론하고 외면을 넘어 지우려 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원래 그러려니 하지만 제3당이 거리에 나서서는 안된다고 비난을 퍼붓던 바로 그 언론들이 말입니다.

    하지만 언론이 안 철수님을 의식적으로 배제하려는 이때가 차라리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도 나서길 꺼리고 눈치를 보던 그 중요한 시기에 큰 기여를 했으니 이제는 어차피 민주당 좋은 일 시켜 줄 이런 이벤트에서는 발을 빼더라도 몸사린다고 아무도 비난하진 않을 것입니다. 대신 지금부터는 박 대통령 퇴진 이후의 정치를 본격적으로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제야말로 진정으로 새 정치를 고민할 때입니다. 그나마 아직 구 정치의 습성에서 거리를 두고 있는 안 철수님이야말로 가장 적격의 정치인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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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T 2016.11.15 / 10:58:56

    "내년 6월말까지는 새로운 리더십이 나와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한 후 우리는 충분히 질서 있게 수습할 수 있습니다. 정국수습 3단계 해법을 제안했습니다."
    안철수의원의 인터뷰 기사 공유드립니다.
    https://goo.gl/V1FJk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