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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_profile 야당 조강특위의 지역위원장 임명과 문재인 당 대표 도전 사이의 함수관계 / 약수거사 [20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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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조강특위의 지역위원장 임명과 문재인 당 대표 도전 사이의 함수관계

- 새정치민주연합 최악의 시나리오, 문재인과 정세균의 연대

2014. 11. 19

문재인의 당 대표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문재인의 당 대표 출마를 반대하는 그룹은 두 부류입니다.

우선 이른바 비노(非盧)그룹인 박지원, 김영환, 조경태 등이 당권도전의 뜻을 언급하면서 친노 문재인의 당 대표 출마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2012년 친노 한명숙이 막말 김용민, 아무 경력이 없는 범친노 그룹인 김광진, 장하나 따위를 공천하면서도 구 동교계인 한광옥 등을 학살하는 것을 직접 목도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2016년 총선에서 친노의 패권적 공천이 재현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한편 이인영, 우상호를 비롯한 이른바 486 그룹이 문재인의 당 대표 도전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들 대다수는 친노와 같은 야당 강경파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이 아닌 박원순 서울시장 그룹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임종석이 지금 서울시 부시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시 전 부시장은 기동민은 얼마 전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임용 건으로 논란을 부른 바 있습니다. 전대협 출신이 대다수인 이들 486 그룹이 박원순을 지지하고 있음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며, 향후 박원순의 대권가도를 위하여 문재인의 당권장악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필자는 생각합니다.

1. 조강특위, 현역 의원의 지역위원장 임명과 문재인 당 대표 출마의 함수관계

얼마 전 안철수의 권유로 송호창이 사퇴한 새정치민주연합 조강특위는 현역의원 대다수를 지역위원장에 임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조강특위의 결정을 보면서, 정당개혁은 제도의 개혁과 인적쇄신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막말 설훈, 정청래, 비리를 저지른 신계륜, 김재윤을 그대로 지역위원장에 임명하는 것은 곧 야당이 정당개혁의 의지가 없음을 말하는 것이라고 필자는 야당을 비판하였습니다.

계파 수장들이 참여한 현재의 문희상 개작두 비대위는 야당의 위기 극복을 위한 계파해체와 같은 그 어떤 혁명적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리기사 막말과 폭행 논란을 부른 김현에 대하여 부정적 여론을 의식하여 한참 후에 겨우 사과 한마디 한 정도이며, 막말을 일삼는 설훈에 대한 경고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그저 계파주의에 대한 수술이 아닌 그저 봉합을 위하여 전전긍긍하는 모습만 보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런 계파 배분에 따라 구성된 조강특위 역시 갈등의 봉합을 위하여 현역 의원 대부분을 다시 지역위원장에 앉히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문재인이 수장인 야당 최대계파라는 친노가 결국 지역위원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지금 지지율 바닥을 보이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원 숫자가 늘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얼마 전 정의당 관계자가 "새정치민주연합 내분으로 실망한 당원 1천명이 정의당에 입당하였다." 라는 말을 박원순 시장에게 하였다며, 박원순이 이를 자신의 입으로 직접 말하였습니다.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이든 권리당원이든 당원숫자가 늘지 않은 지금 야당의 현실에서 현역 지역위원장이 당 대표를 선출하는 대의원 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합니다.

결국 대다수 친노가 다수인 현역의원의 지역위원장 임명은 해당 지역의 권리당원과 대의원을 친노가 장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야권이 현역 의원이 아닌 곳의 지역위원장 역시 친노가 장악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 지도부인 비대위가 각 계파의 수장들로 구성된 것처럼, 조강특위 역시 각 계파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친노의원 전부를 지역위원장에 임명한 것은, 결국 친노가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장악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친노 한명숙이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후, 친노 이해찬과 김한길이 당 대표 선거에서 맞붙었지만, 당원 투표에서 승리한 김한길이 모빌선거에서 뒤지면서 이해찬이 당 대표가 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마찬가지로 손학규가 당원투표에서 이기고도 모빌투표에서 문재인에게 패하면서, 결국 문재인이 최종 대선후보가 되었습니다.

지난 2012년까지만 하더라도 친노가 권리당원과 대의원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였으나, 2년의 시간이 흐른 현재 친노 현역 지역구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이 지역위원장에 임명됨으로써 당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장악하였다고 볼 수 있으며, 이것은 그만큼 문재인이 당 대표에 오를 확률이 높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지역위원장 결정 이전에 모빌투표의 도입을 그렇게 강조하던 문재인과 문성근이 지금은 모빌투표 주장을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친노가 지역위원장 대부분을 장악함으로써 모빌투표를 도입하지 않아도 문재인의 당 대표 당선에 별 문제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결국 친노가 장악한 비대위와 조강특위, 그리고 조강특위가 친노 대부분을 지역위원장에 임명한 것은 그만큼 문재인 당권도전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2. 새정치민주연합 최악의 시나리오, 문재인과 정세균의 연대

지난 7.30 재보선에서 낙선한 손학규가 정계은퇴를 선언하자 그 화살은 박지원과 정세균에게 돌아갔습니다. 손학규가 정계은퇴를 한 마당에 야당 원로라는 정세균과 박지원이 사실 정치에 계속 남아있는 것은 모양새가 별로 좋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세균과 박지원은 세상의 시선에 아랑곳 할 사람들이 아닙니다.

범친노라고 불리는 정세균은 사실 운동권 경력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지난 2010년 당 대표를 맡아 지방선거를 치루면서 자신의 계파를 구축하였습니다. 필자가 정세균을 못마땅해 하는 이유는, 지난 지방선거 무공천 철회 직후 안철수와 김한길 공동대표와 함께한 당 고문 연석회의에서 정세균의 발언 때문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출범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세균은 안철수 면전에서 의도적으로 당을 새정치연합이 아닌 '민주당'으로 수차례나 표현하면서 안철수와 통합의 연결고리인 기초선거 무공천을 조롱했기 때문입니다.

기초선거 무공천을 관철시키지 못한 지금, 결국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은 지역구위원장인 현역 국회의원에게 장악된 상황이며, 이는 권리당원과 대의원 역시 현역 의원들에게 장악되는 상황을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처럼 정세균과 문재인, 그리고 비노 진영의 여러 정치인들이 당 대표 도전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후보들간 이합집산은 필연적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만약 문재인과 정세균이 연합을 할 경우, 그것은 아마도 2012년 이해찬 당대표에 문재인 대선후보의 경우처럼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의 거듭된 실장과 국민의 반MB정서로 야당의 압승이 예상되던 2012년 총선과 대선을 망친 것은 결국 국민의 외면을 받는 친노가 정치전면에 나섰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을 이유로 친노 문재인이 주도한 지난 8월 장외투쟁과 국회파행은 결국 야당 지지율을 10%대로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이런 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친노의 자기반성과 이를 통한 자기 혁신은 외면한 채 당권장악을 위한 조강특위 장악, 그리고 이를 통한 지역위원장 장악에 몰입하는 친노, 안철수가 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과연 국민을 위한 정치일까요?


약수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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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T 2014.11.20 / 16:49:42

    약수거사님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