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네트워크 내일

정책 제안

  정치제도 > 정의롭고 자유로운 내일
Icon_profile 안철수가 주도하는 분당(分黨)과 안철수가 따라가는 분당 / 약수거사 [2014.11.14]
조회수 982
안철수가 주도하는 분당(分黨)과 안철수가 따라가는 분당

2014. 11. 14

1. 새정치민주연합의 분당 가능성

많은 언론이 안철수와 이른바 비노(非盧)계의 분당 가능성에 대하여 주목을 합니다. 필자는 이미 여러 차례 이른바 '안김손정(안철수, 김한길, 손학규, 정동영)'의 4자 연대를 통하여 제3당으로 분당 또는 탈당을 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박원순이 문재인과 친노 중심의 야당과 제3당을 저울질 하다가 제3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글을 여러 차례 올린 바 있습니다.

문재인과 친노 등 강경파 중심의 세력은 사실 이미 실패한 세력이며 국민이 그들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여러 차례 증명된 바 있습니다. 지금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문재인의 당대표 출마를 놓고 여러 가지 말이 많은 이유는 바로 문재인과 친노의 패권적 형태 때문입니다.
이들은 제대로 된 정책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 지지자들을 의식한 '반대를 위한 반대'와 또 다른 한편으로 국가 재정을 고려하지 않고 신혼부부 공짜주택과 같은 인기 영합 주의적 정책만을 내놓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들은 김현이나, 정청래, 김광진, 장하나, 설훈이 이미 여러 차례 보여주었듯이 전혀 도덕적이거나 책임의식이 없는 시정잡배들과 별 차이가 없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다시 지역위원장에 공모하는 것을 보면서 인적쇄신 없는 정당혁신은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것을 필자는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문재인이 진정성을 얻으려면 '당권 장악 후 문재인의 정치를 보여주겠다.' 라고 말하는 대신에, 김현을 출당시키고 김광진 등 친노 문제아들의 지역위원장 신청부터 막았어야 합니다. 이런 조치가 없는 문재인의 친노계파 해체 발언은 결국 문재인에 대한 불신만 가져올 뿐입니다.
친노와 야당 강경파는 문재인이 대권가도에 낙마할 경우 박원순이나 안희정을 대선후보로 내세우지 절대 손학규나 안철수처럼 중도로 외연확대가 가능한 후보들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며, 설령 안철수가 문재인 대신 야당의 대권후보가 된다고 하여도 지금 야당으로서 결코 본선에서 승리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사실을 절대 공감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안철수는, 지금 당과 거리두기 행보를 통하여 계파투쟁에 개입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현명한 처사입니다.
지금 안철수가 창업주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과 친노에 의하여 망가져, 이미 '헌정치친노독재연합'으로 바뀐 지 오래이며, 안철수가 창업주로서 미련이나 책임을 느낄 필요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차피 지금 이런 야당에 남는다면 안철수는 서서히 고사할 것이 분명한데 안철수가 정치를 포기한다면 모를까, 분당의 기회가 온다면 결코 친노 패권중심의 당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2. 안철수가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분당

필자는 여러 차례 안철수가 정치인이 된 이후, 그리고 지난 3월 말 138석의 대한민국 제1야당 당대표에 오른 이후, 안철수가 정치력이나 국가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단 한 차례도 보여주지 못하였고, 국민이 그를 정치권에 등장시킨 이유인 '정치개혁'에 대하여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함으로써 결국 안철수가 지금 7%대 지지율을 기록하는 처지로 전락하였음을 지적하였습니다.

최근 언론에 등장하는 안철수는 그저 다른 대선후보와 비교대상으로 존재할 뿐이며 겨우 수험생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거나 차량을 교체한 따위의 별 영양가 없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보이고 있을 뿐입니다.

오죽하면 안사모, 안철수와 함께하는 변화와 희망, 안철수앨범과 같은 안철수 팬클럽 지지카페에서 조차 안철수와 관련한 기사나 지지하는 글 대신 그저 박근혜와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기사나 그저 안철수와 별 관련이 없는 글들만, 그것도 아주 가끔씩 올라올 뿐입니다.

한 마디로 지금의 안철수 모습은 정치권에서 그 존재감을 찾아볼 수 없는 그저 초선 국회의원의 모습, 딱 그것입니다.

그런데 안철수가 언론의 중요한 주연으로 등장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안철수가 분당에 합류할 가능성을 언급하는 기사입니다. 필자는 이미 여러 차례 안철수가 분당을 통하여 제3세력으로서 '국회선진화법'을 매개로 하여 정치권에서 캐스팅보드를 쥘 때 다시 정계의 핵으로 등장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지금 분당에 안철수와 함께할 수 있는 주요 인사들 중에서 대선주자급 현역 국회의원은 안철수 단 한 명뿐입니다. 따라서 안철수가 제3당의 당 대표로서 자리매김을 한다면, 안철수의 지지율은 반기문의 지지율 일부를 흡수하면서 유력 대선후보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필자가 보기에 문재인의 지지율과 정당지지율에서도 앞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만큼 문재인과 친노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바닥입니다.

그런데 만약 안철수가 분당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따라만 간다면, 과연 안철수가 캐스팅보드를 쥐고 정국을 주도하면서 정치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제3당의 당 대표에 오를 수 있을까요?

제3당에서 안철수가 주요 정치인으로 인정을 받고 유력 대선후보로 등장을 하려면 안철수가 분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여야만 하지, 그냥 따라간다고 안철수가 재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저절로 안철수에게 오지 않을 것입니다.



3. 안철수가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분

안철수가 만약 그저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분당을 할 경우, 정동영이나 손학규나 결코 안철수에게 대선후보라는 자리를 순순히 넘겨주지 않을 것입니다.

안철수가 자신이 원하는 정치를 하고 국민의 지지를 회복하여 대권을 바란다면, 안철수는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분당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분당을 주도하여야만 합니다. 그것은 창당 자금의 지원도 포함됩니다. 물론 지금 당내 세력이 없는 안철수가 다른 계파 의원들을 설득하거나 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 안철수는 소위 당내에 박영선, 신경민, 정호준 등 무계파 의원들과 원외 지구당 위원장과 지속적인 연대를 가지면서 분당의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 바로 안철수가 분당과정에서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나아가 민주당과 통합과정과 그 이후 안철수와 결별한 모든 인사들이 안철수가 제3당으로 분당을 할 경우 합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바로 안철수가 분당을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것입니다.

지난 2012년 대선은 어쩌면 안철수에게 저절로 굴러들어온 기회였다면, 이제 이런 기회는 안철수에게 두 번 다시 오지 않습니다. 안철수는 이제 기회를 스스로 능동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하며 그런 능동적인 모습을 통하여 국민이 안철수의 능력과 카리스마, 지도력과 결단력을 인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안철수가 능동적으로 분당을 주도하느냐, 아니면 수동적으로 분당에 따라가느냐의 차이는 결국 안철수가 차기 국가지도자인 대선후보로서 도약을 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할 것입니다.


약수거사

Icon_profile
  • Icon_profile
    PNT 2014.11.17 / 21:07:19

    약수거사님의 의견 참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