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네트워크 내일

정책 제안

  정치제도 > 정의롭고 자유로운 내일
Icon_profile 안철수와 시인 김지하 / 약수거사 [2014.11.05]
조회수 973

안철수와 시인 김지하

2014. 11. 4

우선 다음의 11/4일자 조선일보 기사를 보시기 바랍니다.



어릴 적 뒤뜰의 모란, 이제야 화폭에 피웠네

수묵전 여는 시인 김지하





"마누라가 그림을 쓱 보더니 '졸작이네' 하는 거요. 어이쿠, 붓이 막 도망을 가서 다섯 달 동안 못 그렸어. 내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 우리 마누라쟁이거든."
진분홍 모란꽃 그림을 앞에 두고 노(老)시인이 껄껄댔다. "'당신 때문에 이제 못 그리겠다'고 하니까 한참 후에 다시 보더니 '걸작이네' 하더라고. 그제서야 모란이 쑥쑥 나갔지."
김지하(73) 시인이 오는 8~18일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김지하의 빈산' 수묵전을 연다. 2008년 장모(소설가 박경리)가 타계한 후 원주에 자리 잡은 그가 틈나는 대로 철원, 영월, 제천 등을 돌아다니며 담은 산수를 비롯해 100여점을 선보인다. 그는 "나는 원래 바다에 미친 사람인데, 바다의 진정한 시작은 산이다. 그래서 산을 그리게 됐다"고 했다. 1980년대부터 그리기 시작한 난초, 달마도를 비튼 '코믹 달마', 눈보라 속에 피어나는 '한매(寒梅)'도 함께 전시한다.

산수와 모란도는 처음 세상에 내놓는다. 네댓 살부터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는 그는 "외가 뒤뜰에 피어 있는 모란이 제일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어머니가 환쟁이 되면 배고프다고 질색했어. 아예 내 손을 묶어 놓았지. 그렇게 그리고 싶었던 모란을 이제서야 그렸어요." 탐스러운 모란 송이 옆에 휘갈기듯 써내려간 짧은 시구가 재미나다. '모란도 갈 길 간다네'. 그림 끝 낙관에는 '모심'이라고 적었다. 공경하는 마음, 모시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뜻이다. 10일에는 시인의 신간 '초미(初眉)'와 '아우라지 미학(美學)의 길' 출판기념회도 열린다. (02)734-1458








  • 허윤희 기자



  • 필자는 김지하 시인을 매우 존경합니다. 그의 예술성과 철학뿐만 아니라 1970년대 민주화 투쟁에서 그가 겪은 고난, 그리고 민주화 이후 그의 생명을 기반으로 하는 사상은 지금시대에 많은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감옥에서 채 몇 년 고생하지도 않았으면서도 그것도 마치 대단한 벼슬인 양 온갖 생색을 내면서 패권적 행태를 보이는 지금 야당의 친노나 강경파가 김지하의 지난 대선 박근혜 지지를 이유로 변절자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서 필자는 그들에게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솔직히 지금 친노나 야당 강경파들이 1980년대 학생운동으로 감옥에서 보낸 기간은 평균 채 2년도 되지 않습니다.

    필자는 김지하가 박근혜를 지지하였다고 그를 변절자라고 매도하는 사람들에게 그에 대한 비난과 매도에 앞서 그가 왜 문재인이 아닌 박근혜를 지지하였는가을 먼저 고민하고 생각해 보라고 말을 합니다.

    김지하 자신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온갖 고문을 자행했던 유신정권의 독재자 박정희을 딸을 김지하가 지지한 이유는 아마도 친노나 친노가 장악한 민주당, 그리고 문재인이 박근혜보다 더 미덥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김지하는 안철수를 향하여 깡통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고, 그것이 많은 안철수 지지자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필자는 김지하의 안철수를 향한 표현에 분노하는 안철수 지지자들에게, 김지하에게 분노하기에 앞서 김지하가 왜 안철수를 향하여 그런 거친 표현을 사용하였는지 먼저 생각해 보기 바란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안철수 역시 지금의 어려움을 딛고 다시 재도약하려면 김지하의 막말에 대하여 화를 내기보다, 유신시대 그토록 온갖 고생을 겪은 김지하가 왜 문재인이 아닌 박근혜를 지지하였고 또한 자신을 가리켜 깡통이라는 거친 표현을 사용하였는지 먼저 진지한 고민을 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안철수는 자신을 비난한 김지하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김지하를 찾아 갈 수 있다면 그의 전시회에 찾아가 그와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고 그의 그림이라도 한 점 구입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것이 안철수가 자신을 돌아다 보며 상대를 포용할 수 있는 그의 새정치가 아닐까요?

    약수거사

    (필자는 다음카페 '안철수앨범'에 글을 올립니다. http://cafe.daum.net/ahncsalbum)


    Icon_profile
    • Icon_profile
      PNT 2014.11.05 / 17:00:22

      약수거사님의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새정치 실천에 대한 아이디어로써 참조하겠습니다.